부여·예산,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선정…도시재생 국비 100억 확보

충남도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부여군과 예산군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국비 100억원을 확보, 낙후지역 도시재생과 생활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충남도는 부여군과 예산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돼 각각 50억원씩 지원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빈집·공터를 주차장과 쉼터 등 주민편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10곳이 뽑혔다.

부여군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33억3400만원을 투입해 은산천변 특화가로와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집수리·골목길 개선·소통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예산군은 같은 규모의 예산으로 창소3리 마을회관 철거·신축, 빈집 철거 부지 활용 주차장 및 마을정원 조성 등 주민 밀착형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말 수요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해 왔으며, 도시계획·지역개발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실행 전략과 주민 의견 반영 방안을 마련했다.

소성환 도 건축도시국장은 “초기부터 체계적인 행정지원을 이어온 결과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 성과를 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