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만장일치 선정 … 9월 4일 개막행사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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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dls 이시평 作, 일지(日記) Log.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이시평 작가의 ‘Log 일지(日誌)’가 영예의 대상작으로 선정됐다.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는 역대 최대 참가국인 71개국에서 990명의 작가가 출품해 경합을 벌였다.영예의 대상은 목공분야 이시평 작가의 ‘Log 일지(日誌)’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뽑혔다.이 작품은 나무 중에서도 금속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드오크 목재를 선택했다. 그 위에 녹슨 금속을 반복적으로 굴려서 녹이 스며들게 만들고 마침내 칠흑 같은 색감까지 끌어냈다.작품명 그대로 ‘물성의 일지’를 쓰듯 매일매일 고난의 작업 끝에 완성된 가구 작품이다. 또 녹슨 금속 기둥에 소량의 쇳가루를 주입해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도록 제작했다.청각을 통해서도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을 감각하게 만들어 공예와 조형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작업이라는 평을 받았다.이시평 작가에게는 상금 6000만 원과 출판 또는 전시 후속 프로모션 등을 제공한다.금상은 줄리아 오버마이어의 ‘KOH-I-NOOR and Friends’, 은상은 키미에 이노 ‘Eclipse Moon Jar’, 마테오 크레마데스 ‘Intermediaries #4’, 동상은 리차드 맥베티스 ‘Happening’, 리 지종 ‘Voiceless’, 김윤환 ‘Unintended_hanging cabinet 024-08’ 등이 선정됐다.시상식은 다음달 4일 비엔날레 개막행사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