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체제 가동…취약계층 보호·무더위쉼터 점검 등 현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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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충북도가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 등 피해가 이어지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3일 도에 따르면 청주, 충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등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청주시의 일 최고기온은 34.2도, 옥천군의 최고 체감온도는 34.2도를 기록했다.도내 온열질환자는 이날 하루 1명이 추가 발생해 올해 누적 75명으로 집계됐다. 가축 폐사도 누적 10만1000 마리에 달하며 피해가 늘고 있다.충북도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폭염주의보 발효와 함께 비상근무 인력 191명을 투입하고, 기상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비상연락체계를 가동 중이다.민감대상 보호활동으로 6630회의 안전 확인과 1077회에 달하는 취약지역 순찰이 이뤄졌고, 무더위쉼터 60곳과 그늘막 41개소에 대한 점검도 완료됐다. 도로에는 살수차 16대가 투입됐으며, 도로살수장치는 9회 가동됐다.또한 폭염 관련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안내하기 위해 문자발송(40회), 전광판(9회), 마을방송(40회), 가두방송(9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 영농인, 축산농가, 야외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