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당위원장 공식 선출…“도민 목소리 듣는 일부터 시작할 것”“계엄령·탄핵 혼선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판단…처절히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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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엄태영 의원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엄 의원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향후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엄 위원장은 이날 수락 연설에서 “당의 실패는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라며 “권력을 위한 정치는 반드시 국민으로부터 심판받는다.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계엄령 발상과 탄핵 과정의 혼란은 정치 본질을 망각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을 지키는 정치, 민생을 우선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처절한 반성과 실천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도당위원장으로서 취임 첫걸음을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로 시작하겠다”며 “현장을 누비고, 도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쓴소리도 귀담아듣고, 도민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최근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엄 위원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수해 복구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엄태영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제천시장과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