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청주페이 충전금 운용 방식 개선 등 ‘주목’‘23년 보궐선거’ 중앙동 등에서 당선…“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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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조 청주시 의원.ⓒ양승갑 기자
이상조 청주시의원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과, 청주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2023년 4·5 청주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현재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이 의원은 지난 4월 24일 열린 제93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정책을 제안했다.이어 이 의원은 최근 열린 경제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주페이 고객 충전금 운용 방식 개선을 통한 이자수익 증대 방안도 제시했다. 이상조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2023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더 바쁜 의정활동을 하고있는데.“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용담명암산성동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만큼,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의원들보다 1년 이상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지역을 다니며 살피고있다. 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정책을 중심으로 당리당략이 아닌 실용적 접근으로, 시정을 뒷받침하려 한다.”-고령화 사회 대응책으로 ‘노인 시내버스요금 무료화’를 제안했는데.“청주시 노인의 약 13.8%가 월평균 소득 50만 원 미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주요 이동수단도 버스(42.7%)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적인 사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예산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예산이 소요되는지.“65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연 75억 원, 7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연 32억 원이 소요된다. 인구 구조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미 영동, 옥천, 청송, 원주 등지에서 시행 중이고, 청주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
- ▲ 이상조 의원은 "복지,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청주페이 관련해서는 이자 수익 증대 방안을 제안했는데.“청주페이는 고객 충전금이 선수금 계좌에 잠시 머물렀다가 사용되는 구조인데, 사용 후에도 상당한 금액이 남는다. 평균적으로 2023년엔 276억 원, 2024년엔 237억 원 이상이 미사용 잔액으로 남아 있다.”-그 금액을 어떻게 활용하자는 제안인지.“미사용 잔액 등 일부인 200억 원 정도만이라도 정기예금 등 금리가 높은 상품에 운용하면 연 7~8억 원의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 2023년에도 이러한 제안을 통해 연 45억 원의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단기 수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재정운용 전략이 필요하다. 청주시 역시 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관련 부서에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향후 의정활동의 방향이나 목표가 있다면.“지역의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복지,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