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국비 3조원 확대·투자유치 40조원 눈앞“스마트팜·탄소중립·베이밸리 등 5대 핵심과제 ‘속도’”“남은 1년간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위한 큰 그림 완성”“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충남 방문의 해 성공 과제”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오전 도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오전 도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지난 3년은 밋밋했던 충남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도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역대급 성과를 통해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했다”며 “남은 1년은 ‘화룡정점’의 시간으로, 도정 현안 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고 5대 핵심과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정부 예산확보액을 해마다 1조 원 가까이 늘리며 2022년 8조 3000억 원에서 올해 11조 원으로 3조 원 가까이 증액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는 4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공약 이행 전국 최우수 평가를 3년 연속 받았다.

    천안5산단 ‘완판’ 등 외자 유치와 첨단투자지구 지정, 수출길 확대를 통한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 회복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서산공항 건설 재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확정, 장항국가습지 복원, 충남 권역 재활병원 재추진 등 방치됐던 현안도 해결했다.

    경쟁이 치열했던 경찰병원 분원, 신규 국가산단,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양수발전소,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속가능항공유(SAF) 기술 개발 등 대형 정부 공모 사업도 잇따라 따냈다.

    카이스트 영재학교 캠퍼스를 내포에 유치하고 국방·모빌리티·항공 등 신성장 동력 기관도 속속 들여왔다.

    위기 중소·소상공인에게 정책 자금을 6000억 원대에서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했고, 주택 전파 피해 도민에게는 정부 지원 3600만 원에 최대 1억 4400만 원까지 더해 신속 지원했다.

    김 지사는 “농업·농촌 시스템 개혁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농 유입 시스템을 구축했고, 연평균 1억 8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억대 연봉 농가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1호 사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아산만 순환철도, 경제자유구역 개발도 순항 중이다. 북부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내포권은 국가산단·정주 여건 개선, 서해안권은 해양레저·관광벨트, 백제권은 고도보존·친환경 발전, 남부내륙권은 국방 산업 육성 등 5대 권역별 전략 성과도 구체화됐다.

    철도·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대폭 확충했다. 아산만 순환철도·장항선·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당진∼대산 고속도로 착공, 태안∼안성 고속도로 민간 투자 추진 등 교통지도가 바뀌고 있다.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을 위해 ‘365×24 어린이집’ 20곳과 아동돌봄센터·마을돌봄터를 운영하며 주4일 출근제 민간 확산,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제도 개선, 청년 주거 지원 정책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드래프트제’ 도입을 관철해 공정한 유치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충남 방문의 해 성공도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내륙철도, 장항선-SRT 연결, GTX-C 연장, 보령∼대전 고속도로, 당진∼아산 고속도로,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SOC 확충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은 1년 동안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