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년 침묵 깨고 50년 만에 세계 강국 도약…이제 AI로 다시 진화”“AI 충북도, 우리 손으로 만든 홍보·애니메이션 수백 건…변화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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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6일 오전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60차 월례강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6일 “충북도는 AI 혁명을 반드시 접목해야 한다. 기업도, 도정도, 교육도 모두 바꿀 어마무시한 변화가 우리 앞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제60차 월례강연회 인사말을 통해 AI 충북 비전과 선배 세대의 결단, 그리고 급격한 국가적 도약의 역사를 되짚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김 지사는 “충북 투자유치 60조 원을 달성했다는 현수막을 걸었는데 3일 만에 1조가 추가돼 다시 걸어야 했다”며 “이렇게 빠르게 투자가 이뤄지는 곳은 충북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한국의 역사적 침묵과 도약을 비교하며 “임진왜란부터 청일전쟁까지 300년, 경부고속도로 착공 전까지 370년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정치권은 차도 없는데 길을 놓느냐고 논쟁만 벌였다. 성리학 관념론에 빠져 나라를 잃었지만, 50년 만에 반도체, 조선, 원자력, 자동차 세계 최강국이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370년의 침묵을 깨고 50년 만에 도약했는가. 충북도에는 놀라운 선배들의 결단이 있었다. 허허벌판에 바이오 깃발을 꽂고, 천안·대전으로 가던 기차를 오송으로 끌어오는 일이 가능했던 것도 그런 선배들 덕분”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AI 혁명을 충북도에 접목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일”이라며 “AI 충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래를 수백 곡 듣고, 공무원들이 수백 개의 홍보물, 영상,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고 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AI 리터러시로 도정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기업도, 도정도, 교육도 바꿔야 할 엄청난 변화가 목전에 있다”며 “이런 변화에 시장의 신화를 경험한 조윤성 부회장께 AI 강연을 부탁드렸다. 충북도의 AI 혁명에 큰 기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