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후반기 개원 1년, 의원 발의 조례 58% 증가청주공항 민간 활주로·인구소멸 대응 등 지역 현안 선제 대응이 의장 “민의 수렴한 의안 발굴 민생 회복 앞장 설 것”
  • ▲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충북도의회
    ▲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는 24일 제426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2대 후반기 개원 1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도민을 섬기며 일 잘하는 의회’를 기치로 출범한 12대 후반기 충북도의회는 집행기관을 감시·견제하면서도 도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통·협력하는 진취적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도의회는 1년간 총 9회, 114일의 회기(정례회 2회 57일, 임시회 7회 57일)를 운영하며 345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보호, 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산업 육성, 정주 여건 확립 등 민생 회복을 위한 안건에 집중했다.

    이양섭 의장은 “지난 1년, 의회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체감도 높은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했다”며 “민생경제 회복,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인구소멸 대응 등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 목표를 적극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 ▲ 2024년 7월 11일 충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12대 후반기 충북도의회 개원식을 마친 뒤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2024년 7월 11일 충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12대 후반기 충북도의회 개원식을 마친 뒤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도의회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179건으로 11대 후반기 같은 기간보다 58.4% 증가했다. 전체 조례안 220건 중 의원 발의가 81.4%를 차지하며 대의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주요 조례안으로는 ‘도민건강관리 기본 조례안’, ‘충청북도 창업지원 조례안’,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아이돌봄 지원 조례안’, ‘노인복지 기본 조례안’,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 조례안’ 등이 있다.

    ‘충청북도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안’, ‘충청북도교육청 특수학교 저상버스 지원 조례안’, ‘충청북도 첨단산업 인재혁신 지원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지원, 특수교육 여건 개선, 신산업 인재 육성의 초석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공론의 장을 통한 현장 소통도 강화됐다. 토론회·간담회 등 정책개발 활동은 11대 같은 기간보다 28.6% 늘었으며, 의원 연구단체 활동, 건의·결의안 채택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 ▲ 이양섭 의장과 의원들이 2024년 7월 9일 옥천군과 영동군 일원에서 집중호우수해복구현장에서 피해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충북도의회
    ▲ 이양섭 의장과 의원들이 2024년 7월 9일 옥천군과 영동군 일원에서 집중호우수해복구현장에서 피해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충북도의회
    도의회는 한우농가 경영 안정,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 지방세 전환, 교권보호, 단양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백지화 등 11건의 건의·결의안을 채택해 지역 현안을 정부에 신속히 전달했다.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안’은 실제 관련 법안 발의와 범도민 서명운동으로 이어졌다.

    집행부 감시·견제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도의회는 충북도·도교육청·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483건의 시정·개선을 요구했으며, 예산·결산 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대집행기관질문은 7회, 5분 자유발언은 72회로 각각 11대 의회보다 2배, 30% 이상 늘어 정책 대안을 적극 제시했다.

    ‘청주국제공항활성화지원특별위원회’, ‘인구소멸대응대책특별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 민간 전용 활주로 건의안 채택, 항공 안전 현장 점검, 간담회, 토론회를 5차례 진행하며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 ▲ 이양섭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충북도의회 공항특별위원들과 함께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이양섭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충북도의회 공항특별위원들과 함께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공부하는 초선모임’은 충북도-도민 간 소통 현황을 분석했으며, ‘지속가능 인구정책 연구모임’은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을 연구 중이다. ‘충북 지역균형발전 연구회’는 충주 중원비행장의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 유치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양섭 의장은 “남은 1년은 더 생산적이고 내실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