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우수제품 일본 전시판매장 개소…현지 판촉 거점 확보한·일 바이오클러스터 협력·복합시설 벤치마킹 등 전략적 일정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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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충북도는 김영환 도지사가 오는 26~28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도내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일 바이오클러스터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스포츠·문화 인프라 발전을 위한 다목적 복합시설 벤치마킹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26일 저녁 일본 도쿄에 도착하는 김 지사는 현지에서 일정을 준비한 뒤, 이튿날인 27일 아침부터 본격적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김 지사는 27일 오전 일본 가와사키시를 방문해 노리히코 후쿠타 시장을 예방하고, 일본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노하우를 청취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일본의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인 KingSkyFront를 찾아 노무라 류타 이사장과 의견을 나누고, 공공 연구기관인 iCONM(나노의료혁신센터)과 미국 BioLabs(글로벌 창업 지원 플랫폼)와의 협력 모델을 둘러보며 첨단 바이오 연구 현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이후 김 지사는 도쿄 타카나와 호텔에서 열리는 일본 종합무역사절단 상담회에 참석해 사절단에 참가한 도내 기업 10개사의 일본시장 진출 활동을 격려하고, 도쿄 분쿄구로 이동해 ‘충북 우수제품 일본 전시판매장’ 개장식에 참석한다. 전시판매장은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을 일본 현지에 상시로 소개하고 유통망 영업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 날인 28일, 김 지사는 출향 인사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발전 및 교류 방안을 논의한 뒤 도쿄돔 구장을 시찰한다.도쿄돔은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대표적인 복합시설로, 충북이 검토 중인 다목적 돔구장 조성 방안과 관련해 벤치마킹 차원에서 운영 모델과 활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충북형 돔구장의 조성 가능성과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후 김 지사는 도쿄 교통회관 내 일본 지방정부 안테나숍을 방문해 지역 특산품 홍보 방식 등을 살펴보고, 충북의 자매결연 지역인 야마나시현 지사가 주재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양 지역 간 문화·관광·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일정의 마무리로 도쿄 팀랩 보더리스 전시관을 시찰하며 디지털 콘텐츠 및 문화산업의 현황과 기술 융합 사례를 체험할 예정이다.충북도는 김 지사의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도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도쿄 전시판매장 개소를 통해 상설 홍보·판매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수출 확대의 발판을 구축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가와사키시의 바이오클러스터, 도쿄돔과 팀랩 보더리스 등 주요 현장 시찰을 통해 충북이 추진 중인 산업·문화 인프라 모델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 향후 도가 추진하는 K-바이오스퀘어와 충북형 복합시설 조성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