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등 유휴 공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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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회 충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포스터. ⓒ충북도
충북도가 ‘충북의 유휴(遊休) 공간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제14회 충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유휴공간 업사이클링’의 일환으로, 도내 빈집·폐교·창고 등 유휴 공간(시설)을 문화체험공간, 노인돌봄시설, 귀농·귀촌 지원시설, 창업·워케이션 거점 등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공모 대상은 △‘도내 미활용 폐교(10개교)’와 88년 만에 도민에게 개방되는 △충북도청 본관 ‘그림책 정원 1937’을 지정과제로 정했다. 이 외 도로 및 가로 자투리 공간, 교량 하부 등 도내 다양한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자유과제 부문으로도 제안할 수 있다.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자원과 콘텐츠를 연계한 특색있는 공간, 시설물 디자인을 비롯해 충북도청 ‘그림책 정원 1937’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 및 캐릭터, 상징조형물 등 다양한 디자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모 분야는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시각이미지 등 4개 분야이며, 전국을 대상으로 대학·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눠 진행하며, 제출 작품은 1인당 2점 이내로 8월 25일~9월 5일 출품신청서와 작품 이미지 파일을 이메일(00desig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수상자에게는 충북도지사상이 수여된다. 대상 1점(상금 300만원), 금상 1점(200만원), 은상 2점(각 100만원), 동상 3점(각 50만원) 등 우수작품 23점 내외를 선정해 총 13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박병현 도 건축문화과장은 “이번 공모전이 충북 곳곳의 유휴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디자인을 통한 지역 재생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