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과 협력…복사방지·미세문자 등 다중 보안요소 도입
  • ▲ 국가기술자격증. ⓒ한국조폐공사
    ▲ 국가기술자격증.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 www.komsco.com)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이 발행하는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내지의 제작과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양 기관 간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 중 △국가기술자격증(수첩형) 품질 제고 및 △국가기술자격증의 활용 확산 등에 대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한국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을 국가기술자격증에 도입해 실물 자격증의 위변조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 국가기술자격 제도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한국조폐공사는 해당 자격증 제작에 다중 보안기술(복사방해패턴,  스마트정글,  미세문자)을 적용함으로써 자격증의 위조는 어렵게, 진위 여부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복사방해패턴은 원본에서는 보이지 않는 글자나 그림이 복사본에서는 나타나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정글은 공사 전용 스마트폰 앱 ‘수무늬’로 촬영하면 보이지 않던 글자나 그림이 화면에 나타나는 기술이다. 미세문자는 저해상도에서는 복사가 불가능하며, 확대경을 사용해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요소이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제작·공급 사업은 자격증 발급 체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보안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짜 없는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