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사 54개 품목 입점…시식·설문 통해 현지 반응 반영·수출 확대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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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가 지난 12일 충북 농식품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충북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을 베트남 하노이에 개장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는 지난 12일 충북 농식품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충북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을 베트남 하노이에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이 탐색매장(안테나숍)은 작년에 이어 하노이 중심 상권 내 대형 유통매장인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서 10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될 예정으로, 개장일 당일(12일) 현지 소비자가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농식품 시식, 홍보·판촉 행사가 인기리에 개최됐다.충북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 운영은 홍보·판매뿐 아니라 운영 기간 중 월 1회 정기적 시식,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하는 사업으로, 시장성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2024년에는 25개사 88개 품목이 입점해 150천$의 수출실적을 거뒀는데, 특히 입점업체 중 10개 사가 신규 진출 기업으로, 수출 초보기업에 새로운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출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탐색매장 운영기간 이외에도 현지 수요가 높은 충북 농식품은 해당 매장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수출실적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는 캔 김치(어쩌다 못난이김치), 떡볶이, 누룽지, 과자류, 음료, 조미김 등 16개 사, 54개 품목이 우선 입점했고, 하반기에는 출하 시기에 맞춰 샤인머스켓, 사과 등 신선과일도 입점될 계획이다.용미숙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국민 평균 연령이 32.5세인 베트남은 구매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로, 소비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안테나숍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현지 맞춤형 농식품 개발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북도의 농식품 수출지원 사업에 힘입어 2025년 4월 말 기준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2억7300만 달러로, 주요 수출 품목인 커피, 코코아류, 과자류 등 가공식품류(2억3049만2000$, 31.6%↑)는 물론, 김치, 인삼류, 고추류 등 신선농산물 (2938만7000$) 수출도 전년 대비 28.4%가 증가하는 등 품목별로 고르게 선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