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군산검역소와 업무협약…황열 등 38종 예방접종 제공 가능
  • ▲ 청주의료원(원장 김영규)은 지난 28일 도민의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질병관리청 국립군산검역소(소장 김진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청주의료원
    ▲ 청주의료원(원장 김영규)은 지난 28일 도민의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질병관리청 국립군산검역소(소장 김진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청주의료원
    충북 청주의료원(원장 김영규)은 도민의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질병관리청 국립군산검역소(소장 김진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28일, 청주의료원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청주의료원은 검역법 제28조 제2항 및 제3항,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조건을 충족한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주의료원은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으로서 황열, 콜레라, B형 간염 등 총 38개 항목의 예방접종을 도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황열은 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된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고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 도내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은 청주의료원을 포함해 총 2곳(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으로 확대됏으며, 도민의 예방접종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예방사업에 적극 참여해 도민의 건강과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 접종받던 불편이 줄고, 도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백신 수령 후, 6월 중순부터 접종이 가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