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2025년 1분기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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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여신은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줄어들며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1/4분기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1조1679억 원 증가해 전 분기(+2431억 원) 대비 4.8배 수준으로 급증했다.예금은행이 전분기 5496억 원 감소에서 3638억 원 증가로 전환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전 분기(+7927억 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8041억 원 증가하며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 시장성수신 모두 고르게 늘어나며 전환점이 마련됐다.요구불예금은 2469억 원 증가하며 전분기(+4616억 원)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저축성예금도 금리 고점 인식 및 은행의 자금 유치 노력에 힘입어 521억 원 증가로 돌아섰다.시장성수신도 소폭이나마 648억 원 증가해 전분기의 감소세(-105억 원)를 반전시켰다.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자산운용사(+2353억 원), 새마을금고(+1484억 원), 신탁회사(+2777억 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 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자산운용사와 새마을금고의 반등이 전체 수신 증가를 견인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의 여신은 6120억 원 증가했으나, 전 분기(+1조 932억 원)보다는 절반 가까이 줄며 증가폭이 축소됐다.예금은행의 여신은 5452억 원 증가해 오히려 전 분기보다 확대됐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은 668억 원 증가에 그치며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기업대출은 4069억 원 증가하며 전 분기(+2871억 원)보다 확대됐으나, 가계대출은 1090억 원 증가에 머물러 전 분기(+8057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급감했다.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대기업이 398억 원, 중소기업이 2425억 원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냈다. 대기업 대출은 전 분기 1209억 원 감소에서 플러스로 전환됐고,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다.반면, 가계대출은 2544억 원 증가로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 분기 3701억 원에서 이번 분기 3271억 원으로 다소 둔화됐다.한편,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은 기업대출 0.23%, 가계대출 0.19%로 각각 전년말 대비 0.02%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대기업이 0.00%로 유지된 반면, 중소기업이 0.03%P 상승한 0.30%를 기록했다.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253억 원), 새마을금고(-487억 원) 등이 자산건전성 강화로 인해 자금 운용을 보수적으로 전환하면서 전 분기(+6805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신용협동조합(+484억 원), 상호금융(+456억 원)도 증가폭이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