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개 봉숭아꽃 식재…도심 곳곳서 정서적 공감 이끈다손톱 물들이기·포토존·지역 예술공연 등 체험형 축제로 준비
  • ▲ 충주시 대소원면 주민들이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제22회 봉숭아꽃잔치’를 앞두고 봉숭아꽃을 재배하고 있다.ⓒ충주시
    ▲ 충주시 대소원면 주민들이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제22회 봉숭아꽃잔치’를 앞두고 봉숭아꽃을 재배하고 있다.ⓒ충주시
    충주시 대소원면이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제22회 봉숭아꽃잔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17일 대소원면 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김학기)는 행사 메인 무대를 장식할 1천여 개의 봉숭아꽃 화분을 준비해 식재 작업에 착수했다. 협의회는 행사 일정에 맞춰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정성껏 생육을 관리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 노지에도 봉숭아꽃을 심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인근 행사장 일대를 화사한 봉숭아꽃길로 꾸며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성껏 키운 모종은 행사장뿐만 아니라 호암지 일원 등 충주시 주요 도심에도 함께 식재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봉숭아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봉숭아꽃잔치는 △봉숭아꽃 손톱 물들이기 체험 △포토존 운영 △지역 예술인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형 부대행사로 구성돼 더욱 풍성한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학기 대소원면 새마을협의회장은 “행사에 맞춰 봉숭아꽃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정성을 다해 관리하겠다. 많은 분들이 봉숭아꽃을 보며 힐링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상진 대소원면장은 “봉숭아꽃잔치는 대소원면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많은 주민과 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리”라며 “행사 당일까지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숭아꽃은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꽃으로, 예로부터 순수함과 소박한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대소원면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