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찾아가는 연주회’ 23일 오후7시 개최 클래식· 가곡 선보여…“연주자와 관객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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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후7시 보강천 물빛공원 야외 무대에서 열린‘충북도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에서 소프라노 전현정이 가곡'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제30회 증평문화예술의 날’ 을 맞아 23일 오후7시 보강천 물빛공원 야외 무대에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가 열렸다.이날 공연은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푸치나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로 문을 열었으며, 아르디티 ‘입맞춤’, 마스카니 ‘간주곡’이 다양한 봄 꽃이 만개한 보강천 미루나무숲 꽃밭에 울려 퍼져 200여 명의 주민들이 깊어가는 봄 밤에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에 취했다.이어 소프라노 전현정의 ‘그리운 금강산’, ‘오버더 레인보우’가 미루나무숲 꽃밭에 울려 퍼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이재영 증평군수는 “도립교향악단의 공연은 주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주민 김모씨(45)는 “유명 클래식 작품부터 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여져 좋았고,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감동이었다” 고 전했다.충청북도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주회에서는 유명 클래식 작품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여지며, 지역 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문화적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
- ▲ 보강천 미루나무숲 꽃밭에서 열린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2백여 명의 주민들이 깊어가는 봄 밤에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에 취했다.ⓒ양승갑
한편, 23~25일 열리는 ‘제30회 증평문화예술의 날’ 행사는 ‘국화향기 따라 피어나는 증평문화예술의 날, 꽃길만 걸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국화 화분 500개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준비됐다.마지막 날에는 플루트, 기타, 하모니카, 팬플룻, 마술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 한마당이 펼쳐진다.지난 30년간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은 증평문화예술의 날 사진전, 향기 가득한 100여 점의 야생화 전시, 묵향이 진하게 배어나는 서예 작품 전시가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