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시험부터 시제품 제작·임상 연계까지…실증 중심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 ▲ 충북도 청사.ⓒ충북도
    ▲ 충북도 청사.ⓒ충북도
    충북도는 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첨단재생바이오 경쟁력 강화 비임상 지원사업’과 지역 바이오산업 기반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첨단재생바이오 경쟁력 강화 비임상 지원사업’은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비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북 글로벌혁신특구 내 병원과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GLP 인증기관을 통해 유전독성, 체내 분포, 조직 특이반응 등 다양한 비임상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자당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 실험 기준)는 동물 등을 사용한 평가 실험에 관한 기준을 말한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앞으로 3년간 △인프라 지원(청주 SB플라자 공유오피스 입주공간 제공, 공용장비 활용 등) △병원 연계 지원(임상 프로토콜 개발 및 시험 분석 등) △창업기업 지원(시제품 제작, 특허·인허가 인증, 글로벌 네트워크, 창업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최대 2000만 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비롯해, 병원 전문가의 임상 프로토콜 개발 지원과 공용장비 활용까지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충북대학교병원이 보유한 임상 인프라를 연계해 시험 분석과 임상 프로토콜 개발 등 병원 중심의 실증 지원이 강화됐으며, 지역 병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효과가 기대된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기술 검증부터 제품화, 시장 진입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충북이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