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 21.8억 달러…전기전자·동남아 수출 호조 견인
  • ▲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신선대부두.ⓒ연합뉴스
    ▲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신선대부두.ⓒ연합뉴스
    청주세관(세관장 박용주)은 2025년 4월 충북지역 수출이 28억5900만 달러, 수입은 6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21억7900만 달러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0% 급증했고, 수입은 12.9%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18억6900만 달러로 74.3%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35.4% 늘어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화공품과 기계류·정밀기기는 각각 16.8%, 17.8%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동남아가 15억9700만 달러로 전체의 55.9%를 차지하며 203.0% 증가했다. 이 중 대만은 1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1.6% 급증했다. 반면 중국(–28.9%), 미국(–10.0%), EU(–33.5%)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성질별로는 중화학공업품이 26억85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93.9%를 차지하며 37.9% 증가했다. 경공업품(10.4%), 식료·직접소비재(26.7%) 수출도 증가한 반면 원료·연료 수출은 15.8%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이 2억100만 달러로 23.5% 증가했으며, 전기·전자기(8600만 달러), 기계류·정밀기기(6000만 달러), 소비재(5천3백만 달러) 등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2억9500만 달러), 동남아(9300만 달러), 일본(7500만 달러) 순으로, 일본(41.4%), 미국(30.8%) 등지에서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EU는 9.5% 감소했다.

    자본재(1억6700만 달러), 원자재(3억7900만 달러), 소비재(1억3천4백만 달러) 등 성질별 모든 항목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의 수출이 22억1100만 달러로 도내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진천군(2억1200만 달러), 음성군(1억5100만 달러), 충주시(1억12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역시 청주시(2억8000만 달러)가 가장 많았고, 음성군(1억3200만 달러), 진천군(1억1500만 달러), 충주시(72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