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징후 조기 발굴·맞춤형 지원 연계…장애인 복지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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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는 이달부터 도내 재가장애인 생활 현장에 대한 2차 연도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한다.ⓒ충북도
충북도는 이달부터 도내 재가장애인 생활 현장에 대한 2차 연도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재가장애인 실태조사는 등록장애인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재가장애인의 복지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제적 맞춤형 지원을 해 불의의 사고예방 및 권익 보호 등 장애인 복지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목적으로 추진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거 장애인 가구 △60세 이상 고령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 중증 장애인 가구 △사례관리 대상자 등 위기징후 장애인 500명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사전 선별했다.이에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각 지역 조사원 32명이 △일반 정보 △건강 및 의료 △일상생활 및 주거 △취업 및 직업생활 △인권 △장애인복지사업 이용 경험과 만족도 △지역사회 자립 △긴급지원 △당사자(보호자) 및 조사원 의견 9개 분야 63개 문항에 걸쳐 심층 조사를 시행한다.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설문지는 문구부터 전체 구성 체계까지 복지 분야 대학교수,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등의 자문과 논의를 거쳐 정밀하고 심도 있게 마련된 만큼, 맞춤형 지원 대상자 선별력을 높이고 향후 조사 결과와 데이터를 누적 관리해 정책 현장에 밀접하게 활용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충북도 재가장애인 실태조사의 특징은 조사로 멈추지 않고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는 것으로 조사 내용과 조사 현장의 당사자와 보호자, 조사원 등 의견을 종합 고려해 긴급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후 맞춤형 지원에 나서게 된다.사업 원년인 지난해에 열악한 환경에 처한 39명의 도내 재가장애인에게 맞춤형 지원의 손길을 전달해 컨테이너 거주로 인한 난방비 부담, 비위생적 주거환경, 생필품 부족 등으로 인한 한계상황을 개선해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충북도 장기봉 보건복지국장은 “복지는 도민 안심과 행복 실현을 통해 충북의 혁신과 발전을 뒷받침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복지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