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기업, 친환경 실천 함께한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자원순환 캠페인 등 체험형 프로그램 호응… ‘쓰레기 75ℓ’ 미만
  • ▲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식.ⓒ청주시
    ▲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식.ⓒ청주시
    청주시가 민·관·기업 환경행사를 통합해 처음 선보인 친환경 축제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이 자원순환과 ESG 실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이끌며 1만2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한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이 지난 10일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 1로 18, 생명누리공원에서 1만2천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는 민·관·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환경행사를 하나로 묶어 추진한 청주시 첫 친환경 대축제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다양한 환경 관련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 ⓒ청주시
    ▲ ⓒ청주시
    ‘버려지는 게 아니야, 다시 태어나는 중이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자원순환캠페인 △어린이 사생대회 △가족 환경 골든벨 △슬로우패션쇼 △친환경 매직 버블 공연 △18개 환경교육·자원순환 체험부스로 구성돼 시민참여형 행사로 큰 호평을 받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자원순환 캠페인에서는 총 647㎏의 재사용 가능 자원이 모였다. 이는 약 2487㎏ 상당의 탄소를 저감하고, 716kwh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 양이다.

    해당 수치는 행사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각화돼 시민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참여의 가치를 체감하는 자리가 됐다. 모인 자원은 ㎏당 100원으로 환산해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 이름으로 환경 공익사업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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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이 환경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사생대회’, 헌 옷을 재활용한 의상으로 꾸민 런웨이 ‘슬로우패션쇼’는 가족 단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목표로 행사 전반에 걸쳐 다회용기 사용과 개인 텀블러 지참을 유도한 결과, 축제 기간 발생한 쓰레기 배출량은 총 75ℓ 미만으로 관리돼 실질적인 환경 실천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범석 시장은 “맑고 깨끗한 그린 청주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자원순환을 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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