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보수대통합 단일화만이 승리의 길…즉시 협상 착수해야”충북 시군의장 “정권 재창출 위해 단일화는 시대적 명령…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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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충북 시군의회 의장들이 8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 3번 게이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한덕수 두 대선후보 간의 즉각적인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정권 재창출을 위한 ‘보수 대통합 단일화’ 목소리가 충청권 지방의회에서 터져 나왔다.8일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들과 충북 시군의회 의장들이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김문수·한덕수 대선후보 간 조건 없는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 일동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다”며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 보수 전체를 아우른 보수 대통합 단일 후보 선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경선 시작 때의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대통합 단일 후보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은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고 행정부와 사법부를 탄핵으로 압박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6·3 조기 대선은 단순한 대통령선거가 아닌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역사적 전쟁”이라며 “분열과 분란은 물리적 수단으로 정리될 수 있으나 통합은 오직 자기희생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쓰레기당’이라는 민심의 비난을 자기희생으로 극복해야 한다. 충남 도의원들은 보수 대통합을 위한 단일 후보 추진에 어떤 희생도 감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국민의힘 충북 시군의회 의장들도 충주종합운동장 3번 게이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에게 ‘즉시 조건 없는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다.의장들은 “정권 재창출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단일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명령이다.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으로 “단일화 없이는 승리도 없고, 그 책임은 단일화를 회피한 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명분이나 입장을 따질 시간이 아니라, 행동하고 결단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혼선을 줄이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결단을 두 후보가 내려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