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특수학교 급식 단가 평균 2.6% 인상…물가상승률 고려2026년까지 도내 농산물 활용한 질 높은 급식 지속 추진
  • ▲ 충북도교육청사.ⓒ충북도교육청
    ▲ 충북도교육청사.ⓒ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1일 도 단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약 4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도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충북교육청과 충북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는 충북교육청이 40%, 충북도(시군 포함)가 60%를 공동 부담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양 기관의 합의에 따라 도 단위 급별 최고 식품비 단가를 적용해 오고 있다.

    이번 추경 예산 확보로 충북은 올해에도 도 단위 급별 최고 단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대비 학교 급식 식품비를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7.2% 인상했으며, 도 단위 급별 최고 단가를 반영하기 위해 평균 2.6%를 추가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489원(본예산 대비 153원 인상) △중학교 4254원(81원 인상) △고등학교 4531원(70원 인상) △특수학교 5300원(570원 인상)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충북교육청과 충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안전한 식재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두 기관의 공통된 방침이다.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영양상담과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질 높은 급식 제공은 물론 학생들이 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급식관계자의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최고 급식비 지원, 급식실 환경개선, 영양관리 강화, 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 ‘안전한 충북급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