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기술 컨설팅에 최대 2000만 원 지원…해외 진출 촉진 기대
  • ▲ 충북도청사 모습.ⓒ충북도
    ▲ 충북도청사 모습.ⓒ충북도
    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고근석)이 미국 관세 정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혔다.

    이에 도는 지역의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과 ‘반도체 시장·기술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들은 수출기반 조성, 신시장 개척, 시장 대응 전략 수립, 기술 애로 해소 등 도내 반도체 기업의 사업화 전주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은 홍보, 디자인, 전시회 참가 등 국내외 마케팅 활동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반도체 시장·기술 컨설팅 지원사업은 기획, 마케팅, 기술애로, 지식재산권, 인증 등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각 기업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기업들은 자사 상황에 맞춰 지원한도 내에서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충북도 내 본사, 사업장 또는 공장 중 1개 이상을 보유한 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충북과기원 과제관리시스템(bizon.cbist.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충북과기원 홈페이지(www.cbist.or.kr) 내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과기원 고근석 원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장기적인 글로벌 무역분쟁 등으로 도내 반도체 기업의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번 충북도 도비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마케팅 분야에서 기업별 수출국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고, 컨설팅 분야에서는 특허 출원 2건, 인증 2건, 공인시험성적서 1건 확보와 함께 300개의 해외바이어를 신규 발굴하는 등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