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에 1300억 투자…첨단부품 산업 지원 강화
  • ▲ 스템코㈜가 청주 오창공장에서 창립 30주년 및 ID-코일 양산 기념식을 하고 있다.ⓒ충북도
    ▲ 스템코㈜가 청주 오창공장에서 창립 30주년 및 ID-코일 양산 기념식을 하고 있다.ⓒ충북도
    충청북도는 23일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내 스템코㈜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및 ID-코일(Coil) 양산 기념식’에 참석해 기업과의 미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일본 도레이 주요 임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스템코의 30주년을 축하하고 신사업 출범을 응원했다.

    스템코는 1995년 삼성전기와 일본 TORAY가 합작해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소재화학 및 전자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2004년 청주 오창으로 이전한 이후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2-메탈 양면 COF’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전자기기 핵심 부품인 ID-코일의 본격 양산 돌입이다. 스템코는 1300억 원을 투자해 오창사업장에 생산시설을 증축했으며, 이번 투자는 지난해 충북도·청주시와 체결한 투자협약의 이행 결과다.

    엄영하 대표는 “30년간 혁신 제품을 공급해왔다”며 “앞으로는 ID-코일 등 신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지사는 “스템코는 수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핵심 기업”이라며 “충북도는 증설 및 양산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사인 삼성전기와 도레이는 충북도 및 청주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스템코의 신사업 성장에 적극 협력할 뜻을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충북도와 글로벌 외투기업 간 협력 강화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지역경제 및 첨단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