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한 청춘의 ‘감성 캠핑’…하하·DJ춘디 공연에 장기자랑까지청주, ‘캠핑 도시’ 존재감 각인…코베아 캠핑랜드 등 미래 청사진 공유촉촉이 내리는 봄비도 열정을 식히지 못했다.
  • ▲ 영화배우 박효준(유튜버 버거형)의 진행 속에 방송인 하하, DJ 춘디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비를 맞으며 몸을 흔드는 사람들 속에는 자유와 열정이 살아 있었다.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쉼 없이 터져 나왔다. 사진은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모습.ⓒ김정원 기자
    ▲ 영화배우 박효준(유튜버 버거형)의 진행 속에 방송인 하하, DJ 춘디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비를 맞으며 몸을 흔드는 사람들 속에는 자유와 열정이 살아 있었다.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쉼 없이 터져 나왔다. 사진은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모습.ⓒ김정원 기자
    19일 밤, 청주 오창 미래지공원은 비에 젖은 캠핑 텐트와 차박 차량들 사이로 불빛이 반짝였고, 수백 명의 캠퍼가 빗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빗물 머금은 공기 속, 따뜻한 불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캠핑의 낭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밤이었다.

    청주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파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에 전국 200팀, 약 800명이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700여 대의 신청 차량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이다.
  • ▲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에 전국에서 200여개 팀이 참가해 공연을 즐기고 있다.ⓒ김정원 기자
    ▲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에 전국에서 200여개 팀이 참가해 공연을 즐기고 있다.ⓒ김정원 기자
    이번 행사는 시 홍보대사인 유튜버 슈파TV(더지디자인 대표 이인항)가 주최·주관했으며, 감성과 질서를 갖춘 ‘클린캠핑’의 문화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캠퍼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19일 저녁 메인 무대는 빗속에서도 후끈 달아올랐다. 영화배우 박효준(유튜버 버거형)의 매끄러운 진행 속에 방송인 하하, DJ 춘디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비를 맞으며 몸을 흔드는 사람들 속에는 자유와 열정이 살아 있었다.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쉼 없이 터져 나왔다.
  • ▲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공연.ⓒ김정원 기자
    ▲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공연.ⓒ김정원 기자
    청주의 문화예술도 밤하늘을 수놓았다. 청주시립무용단과 시립합창단이 선보인 합동 공연은 마치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순간을 선사했고, 청주시 활성화재단이 마련한 특산물 판매대에서는 지역의 향기가 묻어났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주가 ‘대한민국 캠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렸다. 약 16만㎡ 규모로 조성 중인 ‘코베아 캠핑랜드’를 비롯해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현도오토캠핑장 등을 적극 홍보했으며,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도 함께 소개했다.
  • ▲ 청주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파크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에 200여팀이 참여했다.ⓒ김정원 기자
    ▲ 청주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파크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에 200여팀이 참여했다.ⓒ김정원 기자
    김명영 청주시 관광과장은 “청주시가 코베아 캠핑랜드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캠핑 문화의 중심지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며 “민간 주도 캠핑 축제를 통해 향후 대규모 캠핑 축제도 개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캠핑 페스티벌이 18~20일 청주 오창 미래지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클린캠핑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800여대의 신청자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0여 명만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