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부 구역 시범 개방, 2027년 완료 목표도심 경관 개선 및 지역 활성화 기대
  • ▲ 춘천시청 청사 전경. ⓒ춘천시청
    ▲ 춘천시청 청사 전경. ⓒ춘천시청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올해부터 옛 캠프페이지에 조성한 '기후대응 도시숲'에 본격적인 공원 시설을 만들겠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춘천시는 도시 열섬 완화와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2만5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했으나 환경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수목만 심어 이용자 편의시설은 없는 상태였다.

    이에 춘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3만㎡ 구역에 보행로와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를 시작했으며 이 시설이 상반기 내로 마련되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숲의 잔여 구역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원화 공사를 진행해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 생활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방치됐던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도심 경관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직 일부 구역에 한정된 사업이지만 점차 확대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야간 조명과 CCTV를 설치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경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