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1434억·당기순이익 8억8천만원·조합원 배당 5% 실현어부바 멘토링·온세상 나눔 캠페인· 올레길 산행 등 사회공헌 활동 다양
  • ▲ 금왕신협이 1963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반기태 이사장은
    ▲ 금왕신협이 1963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반기태 이사장은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금왕신협(이사장 반기태)이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63년 설립 이래 60여 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금왕신협의 대상 수상은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첫 쾌거다. 금왕신협은 2024년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그룹별 충북 1위, 전국 4위를 차지했다.

    금왕신협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총자산 1434억원, 당기순이익 8억8000만원, 조합원 배당 5%를 실현했다.

    금왕신협은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7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조합 선정, 2024년도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기태 이사장을 만나 종합경영평가 대상 소감을 들었다. 

    다음은 반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조합 설립 이래 첫 대상 수상인데.

    “1963년 12월 조합원 43명의 출자로 설립된 금왕신협은 1993년 총자산 100억 달성, 1999년 생극신협을 인수합병, 2011년 총자산 500억 달성, 2019년 총자산 1000억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동안 금왕신협은 음성군 금왕읍과 생극면에서 문턱 높은 일반 금융기관의 금융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 소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서민·중산층의 따뜻한 이웃으로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이뤄낸 결과다.”
  • ▲ 반기태 이사장이 본점 앞에 게시된 대상 수상 현수막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양승갑 기자
    ▲ 반기태 이사장이 본점 앞에 게시된 대상 수상 현수막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양승갑 기자
    -22일 금왕신협 정기총회 결과는.

    “2월22일 금빛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2차 정기총회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국회의원과 조합원 등 120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시상 및 발전기금 전달, 부의 안건 심의 등 2부,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에는 음성군수 표창, 국회의원 표창, 중앙회장 및 조합원 표창과 단체회원 시상이 각각 이뤄졌다. 대한노인회 금왕읍 분회와 생극면 분회에 발전기금과 9개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총자산 1434억원, 당기순이익 8억8000만원, 조합원 배당 5%를 조합원들에게 보고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조합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으로 조합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직원들과 함께 올해도 열심히 달리겠다.”

    -3년 전 취임 당시 4년 임기 중에 자산 1500억 달성을 목표로 세웠는데.

    “금왕신협은 2021년 자산 1177억원, 조합원 8323명이었다. 비금융인으로 이사장을 맡아 부담이 컸다. 금왕신협이 지역 대표 서민 금융기관인 만큼 조합원은 물론 금융 소외계층인 서민 근로자와 영세사업자,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 직원이 발로 뛰며 노력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해 사회적 책임과 신협의 포용적 금융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2024년 기준 총자산 1434억원, 조합원 8545명이다. 당기순이익 8억8000만원으로 조합원 배당 5%를 실현했다. 올해 말 자산 1500억 돌파를 위해 노력하겠다.”

    -직원들에게 '조합원 중심의 경영철학’ 실천을 강조하는데.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금왕신협은 조합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이익은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조합원 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연계해 사회적 책임과 신협의 포용적 금융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성장한 금왕신협은 본점(금왕읍 무극로 220), 중앙지점(금왕읍 무극로 238)과 생극지점(생극면 신양리 491-5) 등 3개 점포에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왕신협은 그동안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조합에 선정됐다.”

    -경영평가에서 사회공헌활동도 높게 평가됐는데.

    “사회공헌활동은 형식적으로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조합을 이용하고 있는 조합원의 자녀 중 취약계층 및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학생을 매년 신청을 받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협약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어부바 멘토링’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적절한 경제관념과 올바른 소비 습관 등을 지도해 호응을 얻고 있다.
  • ▲ 반기태 이사장은“앞으로 조합원들의 공동이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 반기태 이사장은“앞으로 조합원들의 공동이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2015년부터는 음성군장애인복지관과 ‘온세상 나눔 캠페인’을 통해 난방용품, 라면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이불 기탁과 노인, 소외계층 등에 연탄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레길 산행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다. 2015년 시작된 이 모임은 총회원 45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 산행을 가고 있다.”

    -사옥 신축으로 발전 기반을 다졌는데.

    “2022년 그동안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이던 사옥을 준공했다. 5층 건물에 연면적 2293㎡로 새 사옥이 준공된 이후 노인 건강관리 교실, 노인 맞춤 돌봄 시스템 구축과 조합원 여가 복지를 위한 다양한 문화,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반기태 이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조합원들의 금왕신협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주신 덕분에 이렇게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공동이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제23대 이사장에 선출된 반 이사장은 현 음성군골프연합회 부회장, 음성군검도협회 자문위원, 금왕족구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음성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음성군자율방범대연합대장,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