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 대표 발의 ‘충남금융복지지원조례’… 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충남 금융복지상담센터 10일 개소…채무조정·금융지원 ‘본격화’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채무조정·신용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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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혁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 취약계층은 채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는 지난 10일 ‘충청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경영위기 기업을 지원하는 금융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상담센터 개소는 충남도의회 안종혁 의원(천안 3)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금융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조례를 통해 채무조정과 신용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마련됐으며, 도민들이 실질적인 금융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센터가 설립됐다.뉴데일리는 11일 인터뷰에서 안종혁 의원을 만나 금융복지상담센터의 설립 배경과 기대 효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안종혁 충남도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충남 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를 주도했는데, 이번 사업의 배경과 의미는.“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금융 취약계층은 채무조정을 받을 기회조차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남도 금융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이번 상담센터 개소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인 금융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상담센터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는 △채무조정 상담 및 컨설팅 △금융, 일자리, 복지 상담 및 연계 △경영위기 기업과 자영업자 대상 전문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금융 상담을 넘어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회생 지원을 하는 것이 목표다.” -
- ▲ 안종혁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했는데,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나.“최근 두 달간 20만 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며, 전체 자영업자 수가 550만 명대로 감소했다. 외식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내수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그리고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영 부담 증가 때문이라고 본다. 이런 위기 속에서 금융복지상담센터가 도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금융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은 상담센터를 통해 맞춤형 채무조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이 필요한 분들뿐만 아니라,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도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채무 문제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상담센터에서 회생 가능성을 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충남은 ‘망하면 끝’이 아니라, 망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고,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이번 상담센터 개소가 그런 희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한편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천안(동부센터)과 내포신도시(서부센터) 두 곳에서 운영되며, 11일부터 본격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도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채무조정과 금융복지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