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씨, 500만원 성금 기탁
  • ▲ 기초생활수급자 김순자 씨(78)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대덕구
    ▲ 기초생활수급자 김순자 씨(78)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대덕구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김순자 씨(78)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4일 대덕구에 따르면 김 씨는 생계비와 폐지 수거로 번 돈을 모아 기부했다.

    김 씨는 20세에 탈북해 중국에서 결혼한 뒤 남편과 사별하고, 딸 3명과 함께 30년을 어렵게 살아온 뒤 대한민국에 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했다. 

    김 씨는 “나라의 도움에 감사하다.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노영주 동장은 “김 씨의 선행에 감사하며 기부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