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 교사에 의한 김하늘양 피살 사건…경찰 '수사 본격화'경찰 "피의자 주거지 압수수색·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진행""사이버수사대 투입, 유족 비난 악성 댓글 24시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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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이 교사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행하자 경찰차량이 사건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KBS뉴스 캡처
대전서부경찰서는 12일 대전 초등 교사에 의한 김하늘 양 피살 사건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발표한 가운데 부검 결과 사망원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약 30분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피의자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병행하며 사건의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부검은 당초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돼 10시 40분에 종료됐다. 이와 함께 돌봄교사 등 학교 관계자 일부에 대한 조사도 완료해 사건 발생 전후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전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형사기동대와 사이버수사대를 포함한 전담 수사 체제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악성 댓글과 유족 비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시경 사이버수사대를 투입, 유족 측 언론 인터뷰와 관련된 온라인 상의 비난 및 악성 댓글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향후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규명할 계획이다.한편, 유족 측은 TV 등 방송 매체에 유족 브리핑 내용과 관련된 악성 댓글 자제를 요청하는 자막 송출을 요청했으며, 이는 12일 오후 3시 20분경 피해자 부친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경찰은 현재 전담 수사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