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생 58명 전원 합격
  • ▲ 충북대학교 정문.ⓒ충북대학교
    ▲ 충북대학교 정문.ⓒ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수의과대학이 지난 1월 10일 농립축산검역본부에서 시행한 2025년도 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에 응시생 58명이 전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3년연속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충북대 수의대는 지난 1993년 첫 졸업생들이 치른 제37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하는 성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최상위권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1998년 이상명(94학번), 2006년 김수경(02학번), 2010년 강효민(06학번), 2021년 장명근(17학번) 학생 등 다수의 전국 수석을 배출한 바 있다.

    나기정 수의대학장은 “이번 수의사국가시험 전원합격은 교수진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6년간의 끊임없는 교육에 대한 열정 덕분”이라며 “충북대 수의대는 글로벌 수준의 수의학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유럽수의학교육인증 및 한국수의학교육인증 기준에 적합한 교육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의학 인재 양성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대 수의대는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공동캠퍼스에 ‘세종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을 개교 및 개원해 운영 중에 있다. 세종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은 학부생의 임상실습 강화에 활용하고, 2026년 청주캠퍼스에 완공예정인 ‘반려동물암센터(동물병원)은 수의 전문의과정 학생들에게 훌륭한 임상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유럽수의학교육인증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수의사국가고시에는 외국대학 출신자를 포함한 557명이 응시해 540명(96.9%)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