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대응 1단계 발령헬기 3대 투입, 80여 분 만에 진화 완료
  • ▲ 5일 오전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주택에서 발생해 '산불'로 번진 불이 유관기관 등의 신속 대응으로 조기 진화됐다.ⓒ강원특별자치도
    ▲ 5일 오전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주택에서 발생해 '산불'로 번진 불이 유관기관 등의 신속 대응으로 조기 진화됐다.ⓒ강원특별자치도
    5일 오전 강릉지역에 건조‧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신고가 접수된 지 45분여 만에 '주불'이 잡히며 조기에 산불을 진화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불씨가 야산으로 옮겨 붙어 산불로 확대됐다.

    신고 접수 이후 현장에는 소방차 21대, 63명의 진화 인력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고, 강릉시청,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상황이 전파되면서 강릉시와 강릉 국유림 관리소에서도 현장 출동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악조건 속에서도 강원도 임차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소방헬기 1대가 투입돼 공중 진화작업을 지원했다.

    진화헬기 3대를 포함해 진화차량 56대, 진화인력 160명이 투입되면서 산불은 오후 1시 12분쯤 완전히 진화됐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이성진 산불방지센터소장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