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전국 3만1974곳서 사용
-
- ▲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1974개 가맹점(대전 985곳)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대전시
“그동안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이 컸어요.”대전의 한 주민 김 모 씨(62)는 매년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고, 미술 전시를 찾아다니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김 씨는 “올해는 지원금이 1만 원 더 늘어나서 더 많은 문화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3일 대전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문화누리카드는 문화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14만 원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등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기존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이 유지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충전되며, 신규 신청자나 지난해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던 경우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롭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올해는 전국 3만1974개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대전지역에서도 985곳이 참여한다.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mnuri.kr)과 모바일 앱, 네이버 지도,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백춘희 대표이사는 “이용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오는 2025년부터는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업종에 낚시 및 기원(바둑) 분야가 추가될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한편 문화누리카드는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복지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고. 올 한 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