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59일치 급식비 선충전…“아동급식카드로 부담 없이 한 끼 해결”
-
-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결식 우려 아동 급식지원 사업’ 1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보호자의 맞벌이, 질병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카드(아동급식카드)를 지급해, 일반음식점 등 아동급식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이번 단가 인상에 따라 시는 겨울방학 동안 아동들이 부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1~2월, 59일치에 해당하는 56만5백원을 아동급식카드에 충전했다.아동급식카드는 아동의 보호자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복지 포털 ‘복지로’를 통해서도 접수 가능하다. 신청 후 결식 우려 여부를 확인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아동급식가맹점 신청은 연중 신청 가능하며 사업장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로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하거나 ㈜푸르미코리아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등록 가능한 업종은 아이가 일반음식점 등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류(안주류) 위주 판매, 유흥업소, 1일 카드사용한도(2만5000원) 내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고급음식점, 디저트 위주의 카페 등은 제외된다.박영미 아동복지과장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급식단가 조정을 통해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아이들이 소외감, 부담감 없이 당당하게 다양한 곳에서 양질의 음식으로 식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아동급식카드 이용 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 디자인을 시민 누구나 사용하는 지역화폐(청주페이)와 동일한 형태로 변경해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