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車 보급확대·조기폐차 등 배출가스 저감 사업 추진탄소중립지원센터 제천시 추가…청주시 등 3곳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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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025년 공기, 탄소중립 실현 등 살고 싶은 충북 구현을 위해 올해 기후대기 분야에 6933억 원을 투입한다.12일 도에 따르면 이는 올해 충북도 전체 예산(7조9287억 원)의 8.7%에 해당하며 전년도 기후대기 분야 예산(5058억 원)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대기질 개선, 탄소중립 등 기후대기 분야에 대한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도는 슬기로운 탄소중립 사회 전환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대기환경 조성이라는 기치 아래 5대 이행과제를 설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5대 이행과제 중 첫 번째는 기후위기 대응과 실행력 강화로 탄소중립의 견실한 이행이다.2050 탄소중립 달성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충북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이행점검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싱크탱크인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올해 제천시를 추가로 지정해 도와 청주시를 비롯해 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주요 온실가스 감축 시책인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추진한다.폭염 대응 쉼터, 야외 근로자 이동식 쉼터 조성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4개 시·군 7개소에 24억 원을 투입하고,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태양광 설치와 같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에는 48억 원을 투입한다.도는 도민이 맘껏 숨 쉴 수 있는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1만3021대, 6381억 원), 조기 폐차 등 배출가스 저감 사업(6527대, 243억7000만원)을 추진하고 친환경 보일러(780대, 4억7000만원) 보급을 통하여 수송부문뿐만 아니라 생활 속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도 추진한다.배출관리 고도화를 통해 청정 대기환경 조성에 나선다.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로 배출사업장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도모함과 동시에 기존의 규제 중심의 사업장 관리를 탈피,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500개소, 26억 원), 가스냉난방기 배출가스 저감시설(77개소, 2.7억 원) 등 지원사업도 병행한다.마지막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및 환경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를 운영하고 석면 노출 건강피해자 유족에 대한 구제급여도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2827동 110억 원)과 주민 건강 및 환경모니터링을 위해 환경보건센터도 지정·운영한다.도는 산업단지 수질오염물질 유출 방지를 위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고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등 폐수처리 기반 시설을 구축해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배출업소 자문단, 영세업소 기술지원을 운영하여 배출사업장의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쾌적한 대기질을 유지하고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충북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기후대기 분야 사업을 견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