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시상금 지역 상품권 지급…관광·숙박업계도 특수 누려
  • ▲ 지난해 만천하스카이배 배구대회 사진.ⓒ단양군
    ▲ 지난해 만천하스카이배 배구대회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대규모 배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단양군은 지난해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을 포함해 총 13개의 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도 다양한 대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10일 열린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배구대회’를 시작으로, 12~20일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이 진행된다. 

    4월에는 ‘단양소백산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와 ‘단양도담삼봉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가 연달아 열릴 계획이다.

    이처럼 단양군이 전국적인 배구대회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금식 단양군 배구협회장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대회의 시상금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식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13개 대회의 총 1억76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지역 상권에 큰 보탬이 됐다.

    배구대회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단과 가족, 팬들이 단양에 머무르면서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 등이 활기를 띠었다. 

    TV 중계 및 언론 홍보를 통해 단양의 인지도 역시 높아져 향후 관광객 증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단양군은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 특화된 휴양 문화시설을 바탕으로 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금식 회장은 “배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단양을 배구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이 배구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