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영 천안시의원 5분 발언…천안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제안’“골목상권, 지역순환경제의 핵심…“골목의 숨결이 사라지면 지역경제 무너질 것”
  • ▲ 육종영 천안시의원.ⓒ천안시의회
    ▲ 육종영 천안시의원.ⓒ천안시의회
    9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육종영 의원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며, 골목 경제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을 강조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육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골목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프랜차이즈와 온라인 쇼핑의 성장 속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골목상권은 단순히 지역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순환경제의 핵심”이라며 “골목의 숨결이 사라지면 지역경제 또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육 의원은 국내외 성공사례를 예로 들며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계양구의 용마루길, 군산 우체통 거리, 양양 서피비치 등은 지역의 특색을 살려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들 지역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로컬브랜딩과 공동체 결성을 통해 활기를 되찾았다.

    천안시 역시 이에 발맞춰 2023년 9월부터 직산 삼은 1번가를 비롯해 총 6곳의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환경개선, 공동마케팅, 정부 공모사업 참여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육 의원은 “지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지속할 수 있는 골목상권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 인프라 지원 △상권 실태조사 및 잠재지역 발굴 △로컬브랜딩 추진의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려면 초기부터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해야 한다”는 육 의원은 “또한, 지역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방문객이 찾고 싶은 골목을 만들어야 한다”고 집행부에 강조했다.

    육 의원의 제안은 단순한 경제정책을 넘어, 골목에서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속가능한 희망을 제시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지켜보고 북돋우며, ‘골목상권도 지속가능하다’는 희망을 상공인들에게 보여달라”며 집행부에 역설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