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장, 6일 도의회서 신년 기자회견“충남도의회는 의회답게, 의원은 의원답게 할 것” “도민소통 확대…입법‧정책 연구지원 강화…재정심사는 꼼꼼히”
  • ▲ 홍성현 충남도의장이 6일 오전 충남도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홍성현 충남도의장이 6일 오전 충남도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6일 오전 도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 여러분과 충청남도의 평안과 번영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12‧3 계엄’ 조치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긴 이들을 향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더욱 성실히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충남도의회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제12대 후반기 의회는 성공적으로 출범해 안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회고했다. 

    홍 의장은 “초선 의원 중심의 구성으로 우려가 있었음에도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과 행정사무 감사 혁신을 통해 887건의 처분을 요구하며 도민의 신뢰를 얻었다”며 “특히 이러한 노력은 2024년 지방의회 우수 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122일간의 회기를 통해 총 462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그중 306건은 의원 발의였다”는 홍 의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102건, 5분 발언 104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의회 역할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 ▲ 홍성현 충남도의장이 6일 오전 기사회견에 앞서 상임위원장 등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홍성현 충남도의장이 6일 오전 기사회견에 앞서 상임위원장 등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이어 “도민 제보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71건에 이르렀고, 이는 의회의 투명성과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홍 의장은 “의회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 지원 간 직무 수행 지침 마련, 체계적인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해외 지방 의회와의 교류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청년들에게 공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청년 인턴제를 실시하며, 참여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의회는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그 의의를 강조했다.

    홍 의장은 “2025년을 충남도의회의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홍 의장은 “첫째, 의원 스스로 청렴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도민 신뢰를 높이겠고, 둘째, 의정 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 결산 검토 등의 핵심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셋째,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언론 및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민원 상담소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으며, 마지막으로 입법 및 정책 연구 지원 강화를 통해 자치 입법권을 높이고 재정 심사를 더욱 꼼꼼히 하겠다”고 했다.

    홍 의장은 기자회견 말미에 "우리는 지금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2025년 충남도의회는 ‘의회는 의회답게, 의원은 의원답게’라는 기치 아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