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공공보건의료 최우수기관 선정 등2025년 본관 환경개선·최신 장비 도입…지역 공공의료 강화
  • ▲ 청주의료원 전경.ⓒ청주의료원
    ▲ 청주의료원 전경.ⓒ청주의료원
    충북 청주의료원(원장 김영규)은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며 공공의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의정갈등 사태와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 여러 도전 속에서도 병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24년 청주의료원은 다방면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공공보건의료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응급의료기관평가 A등급, 특수검진기관평가 2년 연속 A등급 등을 획득하며 최상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진료 실적 역시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 병상가동률은 67%를 기록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일평균 외래환자 700명, 수술환자 13명을 넘어서며 의료서비스의 질과 양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건강검진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고, 장례식장 부문 역시 연매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병원에 대한 사랑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환자들이 직원들의 친절함과 밝아진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병원 경영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2025년을 맞아 청주의료원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원은 본관 병동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입원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최신 의료장비인 수술용 현미경과 네비게이터를 도입해 진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며, 외래진료시설 재정비를 통해 인공신장실, 수술실, 장애인구강보건실 등 주요 시설을 센터급 규모로 확장하고, 외래진료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과 세부분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과별 전문의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우수한 의료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영규 원장은 “IMF 시절, 외환위기, 신종플루, 메르스, 최근의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우리 병원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 안전망으로 헌신해왔다”며 “2025년에도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