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혼란 속 자치단체 중앙 정치에 휘둘리지 말고 민생 안정 집중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은 31일 "중앙 정치의 혼란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민생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최 시장은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일을, 대통령은 대통령 일을, 자치단체장은 자치단체장 일을 해야 한다"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각자의 역할이 혼란스러워지면 국가의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앙 정치가 아무리 흔들리더라도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리고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그것이 지방자치의 목적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정치적 혼란을 언급하며 "계엄령 상황에서도 긴급 간부 회의를 새벽 2시에 열고 각자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최근 사건에 대한 견해 표명이 경솔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공무원들은 흔들리지 말고 시민들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개인적인 철학과 가치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세운 목표와 철학에 따라 충실히 나아가고 있다"며 "민생 문제와 교육, 세금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