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 투자유치국 충북도 예산안 심사유재목 의원“투자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병행해야”박경숙 의원 “지역 특성 맞는 전략적 접근으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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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28일 제422회 정례회 제4차 위원회를 열고 투자유치국이 제출한 2025년도 충북도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이번 심의는 △단양역 관광시설 민간개발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공공기관 2차 이전 △농공단지 보수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주요 사업 예산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질의를 한 이종갑 의원(충주 3)은 단양역 관광시설 민간개발사업의 재정 안정성과 민간 투자자의 신뢰성을 점검하며, HUG 특례보증 부결에 따라 일반 PF 방식으로 진행 중인 사업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충북 관광산업 발전과 유사 민간개발 모델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유재목 의원(옥천 1)은 충북형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과 관련해 “기업 유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인재와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교육, 주거,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므로, 투자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임병운 의원(청주 7)은 오송산단 재생사업의 용역비 과다와 주민 의견 반영 부족을 지적하며 “사업이 단순 도로 확장과 기반 시설 투자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입주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재생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경숙 의원(보은)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의 체계적 진행과 여비 예산의 적정성을 점검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이옥규 의원(청주 5)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가능성을 우려하며 “입주 수요 검증과 맞춤형 운영 계획 수립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본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의영 의원(청주 12)은 충북도의 60조 원 투자유치 목표 조기 달성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이는 공직자들의 열정과 헌신의 결과”라고 격려하며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마지막으로 김꽃임 위원장(제천 1)은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명칭 변경 ‘테크노빌’과 물류비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하며 “오늘 심사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위원회는 이어 농업기술원 소관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이종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