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원인 폭언·폭행 대비 모의훈련…“안전한 민원 환경 만든다”

세종시가 26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세종경찰서 보람지구대와 청원경찰, 민원담당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을 제지하는 초기 대응부터 상급자의 중재 시도, 사전고지 후 녹음·촬영, 비상벨 호출 및 경찰과의 연계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휴대용 보호장비를 활용한 증거 수집과 비상벨을 통한 신속한 경찰출동 체계가 강조됐으며, 공무원의 대응 능력 향상과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시는 이번 시청 민원실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세종시 내 24개 읍면동 민원실에서도 각 지역지구대와 연계한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종선 시 민원과장은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민원인과 공무원 간의 상호 존중이 필수적”이라며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강화해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