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성화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 출범강원형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시스템 본격화
  • ▲ 15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AMP 컨퍼런스홀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개소식 및 '반도체공동연구소'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은 축사를 하고 있는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 15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AMP 컨퍼런스홀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개소식 및 '반도체공동연구소'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은 축사를 하고 있는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대학교의 역사는 오늘을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통해 반도체 분야 전문 학생들이 배출되고, '반도체 공동연구소'에는 많은 기업들이 찾아와 연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AMP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반도체 특성화대학' 개소식 및 '반도체 공동연구소' 발대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오늘 사업들은 강원 반도체 국비 8~9호의 사업들이다. '반도체 신호탄'을 처음에는 원주에서 쏴 올렸지만 이제는 춘천, 강릉권까지 골고루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및 공동연구소는 정부가 우수한 반도체 교육환경 조성 및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두 사업에 참여해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두 번째 도전 끝에 강원대학교가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4년간 교육인프라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인하대와 함께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 참가해 선정됐다. 총사업비 266억 원을 지원받아 하반기부터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4년간 총사업비 511억6000만 원을 투자해 차별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두 사업의 선정을 위해 대규모 지방비 대응투자 확약과 함께 관계부처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설명했다. 완성도 있는 사업계획을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논의를 갖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했고, 공동연구소 대면평가에는 김 지사와 춘천시장, 강원대학교 총장이 함께 참석해 강원권의 선정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두 사업의 선정으로 △현재 차질 없이 추진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을 포함한 4대 거점 국비사업과 함께 △반도체 공유대학 △특성화고 반도체과 △첨단산업 부트캠프 운영 등,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인력양성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실상 '강원형 인력양성시스템'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 ▲ 15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AMP 컨퍼런스홀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개소식 및 '반도체공동연구소' 발대식이 열렸다.ⓒ강원특별자치도
    ▲ 15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AMP 컨퍼런스홀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개소식 및 '반도체공동연구소' 발대식이 열렸다.ⓒ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