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정재우의원, 본회의 5분 지유발언“내달 시내버스요금 인상되면 전국 최고…시민 편의 서비스 개선 나서야”“버스 위치 1~3초 단위 제공 ‘커카오맵’ 어플 등 ‘초정밀 시스템’ 도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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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를 위해 과밀노선 2층버스와 카카오맵’ 어플을 활용한 초정밀 버스 시스템, 자율주행 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은 29일 제90회 청주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지유발언을 통해 “청주시 시내버스 이용 횟수는 2021년 3254만 건에서 2023년 4565만 건으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청주시도 지난해 버스노선 개편으로 주요 노선 운행 증가 및 동선의 효율성을 제고 했으나 아직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미흡하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11월 23일부터 버스요금이 1700원으로 13.3% 인상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연간 100억원 가까이 이용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시내버스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 의원은 “청주~오창 등 과밀 노선의 경우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에 버스에 승객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지나치게 긴 대기시간을 초래하는 등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단순 증차도 방법이지만 기사 등 인력의 추가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문제가 있는 만큼 최대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층버스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미 수도권은 은 물론 대전시에서도 배치, 운영하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차량 구입시 국·도비도 매칭되는 등 예산 상의 이점도 있는 만큼 청주시가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와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버스 위치가 1~3초 단위로 실시간 제공돼 이용자가 버스 위치 및 도착 시간에 있어 상당히 정확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커카오맵’ 어플의 초정밀 버스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이 서비스는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10여개 지자체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청주시의 경우 당초 계획한 시기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기술 검토 및 실제 도입, 버스 정류장 및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가 단계적으로 이뤄져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 안양, 제주, 경남 하동 등 지자체에서는 이미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율주행버스 도입도 서두를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