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포럼' 개최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넴코'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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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강원 3대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성공 세레머니로 시작해 △김태찬 SK 하이닉스 전 부사장과 최용건 DB하이텍 상무의 기조강연 △세션별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김진태 도지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넴코'의 Mr. 페루베(Per Ove Øyberg) 회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장,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넴코'는 1933년에 설립된 인증기관으로, 반도체·선박·차량 등의 제품 시험과 검사 인증을 수행하며, 전 세계 34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지사는 경기도 화성에 KC(국가인증) 지정 시험기관인 '넴코코리아'가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공인 시험 인증기관으로, 전국 지역센터(본원 군포)에 시험·평가·인증 장비를 구축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첨단 산업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시험인증 기술 공유 △반도체 산업 등 유럽 표준 기술 지원 협력 △평가기술 교류 및 교육 지원 등이다.
페루베 회장은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목표가 적시에 효율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넴코'가 지니고 있는 인적 역량과 시험 인증 기술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일 회장은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고히 구축되고 '넴코'와 협업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온 세계가 반도체 산업에 동참하고 싶어 하고, 이제는 조금만 늦어도 동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오늘은 반도체 산업 협력을 위해 글로벌 인증기관 넴코와 한국의 KTC가 참석해 주셨다"며 "앞으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1+3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