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막읍 한우농장서 양성 판정양성축 살처분, 방역대·역학 농장 이동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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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병은 '럼피스킨 바이러스(LSDV)'에 의해 소와 물소 등에서 발생하는 급성 감염증으로, 오염된 물이나 사료 등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 시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유산 및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28일 강원도는 "지난 25일 원주시 문막읍 소재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전 11시경 럼피스킨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를 발견한 공수의사가 이 사실을 원주시에 신고했고,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10시경 '양성'으로 최종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주시 및 인접 6개 시군(횡성·영월·여주·양평·제천·충주)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해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했다.
이 외에도 강원도는 발생농장 반경 5km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생 농장의 모든 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축을 색출하고, 신속하게 살처분 처리할 계획이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양구·고성·양양·인제 등 접경시군 발생 이후 주변 시군으로의 추가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매개곤충 방제와 소독, 럼피스킨 백신 접종 등 추가적인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소 사육 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 관찰, 매개곤충 방제,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