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대 산림환경교육센터서 열려재활 마친 참매와 너구리 등 자연 방사'생물다양성 보전' 기여자에 표창 수여
  •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17일 오후 2시, 강원대학교 학술림 산림환경교육센터에서 '생명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강원'을 주제로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야생동물구조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강원도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 덕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 가운데 120종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생물들의 천연 서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보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2014년 평창에서 개최된 UN 생물다양성당사국 총회 이후 그 이행 협약의 일환으로 2015년 3월 '강원특별자치도 생물다양성의 날'을 조례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야생동물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기념선언문이 낭독된다. 또한 강원도에서 종자 증식한 미유기 방사와 야생동물구조센터에 구조된 후 재활을 마친 참매와 너구리의 자연 방사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생물종 보호 및 자연 생태계 회복,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중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 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