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인사청문특위 … 경영능력·전문성·도덕성 집중 검증신형근 후보자 “공직 경험 바탕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 ▲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16일 신형근 충청북도기업진흥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16일 신형근 충청북도기업진흥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16일 신형근 충청북도기업진흥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꽃임 위원장을 비롯해 이옥규, 박경숙, 이종갑, 유재목, 임병운, 이의영, 박지헌, 김정일 의원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신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경영 능력, 전문성, 도덕성을 중심으로 세밀히 검증했으며, 신 후보자의 행정 전문가로서의 직무 역량이 높이 평가되는 데 비해 기업진흥원장으로서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위원들은 △경영평가등급 하락에 따른 경영부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원 부재 △재난안전실장 재직 당시 오송 지하차도 재개통 연기 문제 △시대 상황에 맞는 기업진흥원 사명 변경 필요성 △기업 R&D 분야 연계 부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위원들은 이 외에도 △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육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체 인력 지원 △기업인 네트워킹 강화 △K-뷰티 등 주력산업 수출 확대 △농식품유통본부 운영 방안 △일자리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 직무와 관련된 당부도 이어갔다.

    신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그동안 공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꽃임 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해 “경력과 재산 형성, 병역 사항 등 도덕성과 가치관, 공직관에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후보자는 음성 부군수, 경제통상국장, 행정국장, 충주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채택된 신 후보자의 경과보고서는 오는 18일 제421회  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된 후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