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역사문화유산 현황과 보존방향’
  • ▲ 옥천군 전경. ⓒ옥천군
    ▲ 옥천군 전경. ⓒ옥천군
    충북 옥천군은 ㈔충북향토사연구회가 주최하고, ㈔옥천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는 ‘제35회 충북향토문화연구 학술대회’가 오는 18~19일 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옥천군 일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도내 비지정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지역 역사문화유산 현황과 보존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도내 11개 시·군의 모든 향토사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충북도와 옥천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사업비 각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북 시·군 향토사 관련 전문가와 연구자를 포함해 회원 약 13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기조강연과 11개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서로 이어진다. 

    라경준 학예실장(청주고인쇄박물관)의 ‘잊혀져가는 충북도의 전통유산 어떻게 할 것인가?’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1부 주제 발표는 △향토문화유산의 보존 및 관리방안에 대한 제안(정기범, 괴산향토사연구회)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소리문화의 현황과 보존 대책(김동식, 단양향토문화연구회) △보은지역 성곽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박연수, 보은향토문화연구회) △청주의 역사와 정체성: 시대별 특징 및 차별성 분석(안치섭, 서원향토사연구회) △택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담론(정재성, 충주 예성문화연구회)으로 구성된다. 

    이어 2부 주제 발표는 △음성군의 문화유산 활용 방안(이상철, 음성향토사연구회) △제천 역사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 방향(류금열, 내재문화연구회) △증평군 비지정·미래국가유산의 현황과 활용 방안(강신욱, 증평향토문화연구회) △지역 역사문화유산 -진천군 양안 분석(신태선, 진천향토사연구회) △영동군 향토유물 보전 방향(이규상/ 영동향토사연구회) △충북지방의 알려지지 않은 산성에 대하여(조일권, 옥천향토사연구회)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를 마친 뒤에는 김근수 회장(충북향토사연구회)을 좌장으로 해 참석자들과 종합토론과 종합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식전·후 행사로 회원 및 유관 단체의 찬조 공연이 이뤄진다.

    둘째 날인 19일은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안남면 중봉 조헌선생 관련 유적지와 옥천 구읍 일원의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및 옥주사마소, 정지용 생가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황규철 옥천군수는 “도민의 얼과 삶의 결정체인 소중한 향토문화유산을 잘 간직해 도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충북의 소중한 역사를 만드는데 옥천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옥천군은 충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지역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기회로 여기고 향후 향토문화 보존과 향유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