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지방재정 투자심사 결과36건 2045억 규모 사업 타당성 인정
  •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지난 7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제3차 지방재정 투자심사 결과, 36건의 사업이 총 2045억 원 규모로 통과돼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타당성, 투입 재원의 적정성, 시급성, 수요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이 심사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국·도비 및 시비 투입이 불가능하다.

    투자규모에 따라 중앙·도·시군 자체 심사로 구분되며, 이번 심사는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40억~300억 원 △시군에서 추진하는 60억~200억 원 사업과 △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재심사를 받는 행사성 사업(3억~30억 원 규모)이 주요 대상이었다.

    강원도 투자심사는 8월부터 담당 부서의 사전 실무심사를 시작으로 투자심사위원회 민간위원(12명)과 주변 여건과 위치 확인 등을 위한 대상지 현지 실무심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종합실무심사, 심사위원의 사전 서면심사, 종합심사 위원회 순으로 진행됐다.  

    통과된 주요 사업으로는 △강원형 스마트 경로당 구축(강원도 추진, 총사업비 100억 원) △강원대학교 후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춘천, 96억 원) △월정사 세계청소년 명상센터 건립(평창, 187억 원) △인제읍 도시생활공원 조성(인제, 150억 원), 2024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태백, 164억 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민의 생활 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 발전 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원형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스마트 장비를 도입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건강 관리 및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지난달 김진태 지사가 직접 스마트 경로당 1호점을 방문해 지속적인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평창대관령음악제(강원도 추진, 14억 원) △원주 댄싱카니발(원주, 14억 원) △동해 무릉제(동해, 8억 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홍천, 5억 원) △횡성 한우축제(횡성, 22억 원) △정선아리랑제(정선, 22억 원) 등 지역의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행사성 사업들도 3년 주기로 재심사를 받고 통과됐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심사는 건전재정을 기본방침으로 삼아 지역의 현안 사업을 조화롭게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